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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I feel Gucci'는 '나 지금 기분 너무 좋아'라는 의미죠. 오늘 그런 순간이 있었나요 스타일도, 사이즈도 잘 맞아서 자신감 있게 포즈를 취했어요. 말수 적고 승마를 좋아하는 젊은 비혼주의자 여성을 상상했답니다(웃음). Q. 영화 촬영을 마쳤고, 은 내년에 해외 촬영을 이어간다고요. 음악가 아이유가 스스로 주도권을 확실히 쥐고 있다면 연기자로서는 자신을 기꺼이 재료로 제공한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앨범 프로듀싱을 맡은 이후부터 직접 이야기를 만드는 사람이 됐으니까요. 감독과 작가, 플레이어의 역할을 하다 보면 주체적으로 나를 표현할 자유가 주어지는 장점이 있는 동시에 내 안의 것 외에는 끌어오기 힘든 단점도 있지 않나 싶어요. 반면 연기자로서는 역할이 비교적 명확하죠. 감독, 동료 배우와 생각..
HELLO GOODBYE 아이유는 언제나 아이유지만, 그녀는 여러모로 어엿한 나이를 맞이할 그날을 기다린다. 지난날의 자신에게 쿨한 인사를 건네고, 다가올 자신을 반갑게 껴안으려는 아이유의 지금을 봤다. Q. 안녕, 이지동씨(웃음). 아이유 회사의 신입사원 이지동이라는 '부캐'로 임하는 유튜브 콘텐츠, 잘 봤다. 천역덕스러운 회사 직원들과 죽이 잘 맞더라. 내가 평소에도 워낙 상황극을 즐긴다. 같이 임하는 사람들 모두 오랫동안 봐온 사이라 서로 잘 안다. 내가 갑자기 상황극을 시작해도 이제는 주변에서 지체 없이 받아준다(웃음). Q. '엉망 라이브', '집콕 시그널', 그리고 다른 가수들과 서로 곡을 바꿔 부르면서 토크도 하는 '아이유의 팔레트'까지 작년부터 유튜브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정말 부지런..
LYRICS BY IU 아이유가 남기는 흔적마다 이지은이 묻어있다. 지은이, 아이유. Q. 와 10년 전에 첫 인터뷰를 했어요. 'Boo', '잔소리'를 부를 때. (2010년 8월호 인터뷰) 와, 10년이나 됐나요 벌써? Q. 그때 첫 질문이 이거더라고요. "방학이죠? 혹시 생활계획표는…." 하하하하하. Q. 이제 방학은 없네요. 네, 그렇죠. 그런데 그 화보가 기억에 되게 남아요. 머리 묶는 느낌이랑 수박 먹는 모습도 찍고. 그때는 제가 화보 찍어본 적이 별로 없어서 긴장도 많이 하고 그랬던 기억이 나요. Q. 얼마 전 을 통해서 데뷔 12주년 기념 무대를 가졌죠? 그것도 남다른 기억이겠어요. '스케치북' 스태프분들 중에는 저를 고등학생 때부터 보신 분이 많아서, 그분들은 어떠셨을지 모르겠지만 저는 ..
Lucky Spring 아이 때부터 어른이었던, 몸은 작아도 생각은 큰 사람. 구찌 앰버서더 아이유는 안전했던 자기만의 세상을 이제 보다 넓고 다르게 만들어가길 꿈꾼다. 그 확장의 순간에 그녀를 바라볼 수 있다는 건 행운이다. 작년에는 여러 모습의 아이유를 볼 수 있었다. 상반기에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 하반기에는 tvN 에 이어 앨범 까지, 분주한 일정으로 보냈다. 요즘은 어떤 시간을 보내는 중인가? 숨 쉴 틈 없이 휘몰아친 일정을 모두 소화하 고 보람찬 기분으로 휴식 중이다. 올해의 계획을 체크하면서 차분히 준비하고 있다. 얼마 전 이병헌 감독의 신작 에 박서준과 함께 출연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급조된 축구 대표팀의 월드컵 도전기이고, 당신은 그들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피디라는 정..
메리 핑크 크리스마스 소소하고 온기 어린 아이유만의 작은 크리스마스 파티. 한동안 먼 세월 속에 갇힌 '장만월'이던 아이유가 새 앨범 으로 다시 곁에 찾아왔다. "노력한 만큼의 보람찬 한 해를 보냈다" 는 그는 마치 보답이라도 하듯, 온기 어린 한 단어 한 음절을 꼭꼭 눌러 담아 누군가에게 위로를 건넨다. 가끔은 앙칼지고 예민한 고양이가, 때론 세월을 다 살아낸 노인이 되기도 하는 아이유의 노래이지만, 올겨울엔 유독 "유난히 긴 밤을 걷는 널 위해 부를게"라는 노랫말처럼, 마치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마음에 포근히 내려앉는다. 다음은 함박눈처럼 반짝이던 2019년의 아이유가 에 보내온 소소하지만 따뜻한 '미리 크리스마스' 편지, 혹은 가볍게 건네는 안부 인사. Q. 2019년이 저물고 있어요. 올해 바랐던 ..
아이유의 사랑, 이지은의 계절 흘러가는 시간을 붙잡을 수 없다지만, 가끔 그렇게 믿고 싶게 만드는 이가 있다. 지난 여름, 아이유는 속 장만월을 통해 '환상적인 계절' 이지은을 펼쳐 보였고, 우리는 두 팔 벌려 반겼다. 독보적 브랜드인 아이유와 이지은이 선보일 새로운 사랑을 기다리며. 구찌를 입은 그날 또한 모든 이의 페르소나, 그 자체였으니. Q. 아이유는 계절의 영향을 받는 사람인가요? A. 봄가을은 좀 타는 것 같아요. 분위기가 달라지니까 마음에 여유가 생기기도 해요. 여름이 끝나고 가을에 들어선 요즘이 딱 그런 시기 같아요. 달라진 계절을 느끼면 멍해지기도 하고, 이런저런 상념이 들기도 해요. Q. 오늘 촬영은 어땠어요? 마침 서늘해진 가을 날씨와 유럽풍 정원, 고풍스러운 구찌 의상까지. 여러모로..
NICE TO MEET YOU 드라마 로 첫인사를 주고받은 배우 이지은과 여진구의 속도는 이전과 다르게 흐르는 중이다. 귀신만 받는 호텔 델루나의 괴팍한 여사장(이지은), 그리고 어떤 사건으로 호텔 델루나의 지배인이 되는 호텔리어 구찬성(여진구). 드라마 속 만월과 찬성의 기괴한 만남만큼 사람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킨 건 배우 이지은과 여진구의 첫 호흡이었다. 의심이 가진 않지만 가늠이 되는 것도 아닌 두 배우의 만남은 자신들의 예상과도 달랐다. 둘 다 사람과 가까워지는 속도가 느린 편이라 서로 걱정했지만, 두 배우는 어느 때보다 빠른 속도로 매일 아옹다옹하는 만월과 찬성이 될 수 있었다. "와 관련해 가장 많이 들은 질문 중 하나가 둘의 호흡에 관한 거예요. 그런데 우리는 호흡에 관해 따로 할 말이 없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