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GUE GIRL(이하 V.G.) 아이유의 앙큼함을 보여주는 콘셉트의 화보예요. 아이유 처음에 콘셉트 보고 좀 놀랐어요. 이런 화보는 키 크고 날씬하고 예쁜 사람들한테나 어울리는 것 같아서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재미있었어요. V.G. 왜 해보지도 않고 미리 겁을 내요? 아이유 항상 외모에 자신이 없거든요. 멋진 옷 입고 포즈를 취하는 건 연예인들이나 하는 것 같아요. (V.G. 연예인 맞잖아요.) 하하. 맞다. 근데 난 예쁜 표정도 못 짓고, 나를 꾸미는 일에도 서툴러요. 연예인 같지가 않아요. V.G. 자신에게 만족하지 못하는 편인가요? 아이유 아쉬운 점은 있죠. 키가 컸으면 좋겠다는 건 진작에 마음을 접었고요.‘연예인 포스’를 갖고 싶긴 해요. 길거리에서 사람들과 마주쳤을 때, “우와,..
아 / 이 / 유 / 연예인은 이미지를 파는 직업이다. 내면이든 외면이든 부풀려져 전시된다. 그게 성공하면 아우라, 어설프면 허세다. 그런데 아이유에 대해선? 실제보다 못 보여주고 있다는 말들이 많다. 아이유를 보고들은 KBS ‘심야식당’ 윤성현 PD는 “성숙한 가창력과 범상치 않은 재능을 지녔지만, 기획사가 통념상 현재 나이에 걸맞은 모습만 조절해서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런 질문을 늘어놓았을 때 아이유가 답했다. “저 이런 노래만 할 줄 아는 아이 아니에요.” 사랑하는 길과 사랑받는 길, 아이유는 그 사이를 흔들리며 가고 있다. ‘유망주’라는 수식은 데뷔 직후부터 계속 아이유와 함께 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적 있는 가수 나윤권은 ‘한국을 대표할 여가수가 될 것’이라고 호언했고, 방송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