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한때는 그의 손을 잡고내가 온 세상 주인공이 된 듯 꽃송이에 꽃잎 하나하나까지모두 날 위해 피어났지 올림픽대로 뚝섬유원지서촌 골목골목 예쁜 식당 나를 휘청거리게 만든 주옥같은 대사들 다시 누군갈 사랑할 수 있을까예쁘다는 말 들을 수 있을까 하루 단 하루만 기회가 온다면죽을 힘을 다해 빛나리 언제부턴가 급격하게단조로 바뀌던 배경음악조명이 꺼진 세트장에혼자 남겨진 나는 단역을 맡은 그냥 평범한 여자꽃도 하늘도 한강도 거짓말나의 드라마는 또 이렇게 끝나나왔는지조차 모르게끝났는지조차 모르게 + 라디오버전 +영상
작곡 이찬혁 / 작사 이찬혁 저 거위도 벽을 넘어 하늘을 날아간다고달팽이도 넓고 거친 바다 끝에 꿈을 둔다고나도 꾸물꾸물말고 꿈을 찾으래어서 내 밤의 꿈을 빌려 꾸기라도 해내게 강요하지 말아요 이건 내 길이 아닌걸내밀지 말아요 너의 구겨진 꿈을 나 차라리 흘러갈래 모두 높은 곳을 우러러 볼 때나는 내 물결을 따라 (flow flow along flow along my way)나 차라리 꽉 눌러붙을래 날 재촉한다면따뜻한 밥 위에 누워 자는 계란 프라이 프라이 같이나른하게 고래도 사랑을 찾아 파도를 가를 거라고하다못해 네모도 꿈을 꾸는데 (주위를 둘러보면)아무도 꿈이 없는 자에게 기회를 주지 않아하긴 무슨 기회가 어울릴지도 모를꺼야묻지말아줘요 하고 싶은게 없는 걸(그렇게 해도 난) 죄 지은게 아닌데 나 차라..
무릎작곡 아이유/ 작사 아이유 모두 잠드는 밤에 혼자 우두커니 앉아 다 지난버린 오늘을 보내지 못하고서 깨어 있어 누굴 기다리나 아직 할 일이 남아 있었던가 그것도 아니면 돌아가고 싶은 그리운 자리를 떠올리나 무릎을 베고 누우면 나 아주 어릴 적 그랬던 것처럼 머리칼을 넘겨줘요 그 좋은 손길에 까무룩 잠이 들어도 잠시만 그대로 두어요 깨우지 말아요 아주 깊은 잠을 잘거예요 조용하던 두 눈을 다시 나에게 내리면나 그때처럼 말갛게 웃어보일 수 있을까나 지친 것 같아 이정도면 오래 버틴 것 같아그대있는 곳에 돌아갈 수 있는 지름길이 있다면 좋겠어 무릎을 베고 누우면 나 아주 어릴 적 그랬던 것처럼머리칼을 넘겨줘요그 좋은 손길에 까무룩 잠이 들어도잠시만 그대로 두어요깨우지 말아요 아주 깊은 잠을 잘거예요 스르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