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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 CELEBS - Eight Wonder

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의 이준기, 이지은, 강하늘, 홍종현, 백현, 남주혁, 지수, 윤선우!

우정이 돈독해진 8명의 배우는 촬영 내내 셀카를 찍고 대화를 나누느라 여념이 없었다.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요즘 대세 배우들과 함께한 커버 촬영 스토리. 

 

 

각자 따로 화보 촬영을 한다고 해도 멋진 비주얼이 나올 수 있다는 확신이 드는 배우 8명과의 커버와 화보 촬영이라니! 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의 주인공 여덟 배우와의 촬영은 지난 2월부터 추진된 프로젝트였다.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데다, 엄청난 팬층을 지닌 남자 배우들과 여자 배우가 가세하고, 여기에 비주얼 감각이 뛰어난 김규태 감독까지 함께하는 이 작품은 제작 소식이 발표됐을 때부터 화제를 모으기에 충분했다.

촬영장 분위기만 봐도 드라마의 성공 여부를 가늠할 수 있다면, 막 드라마 촬영을 마치고 코스모폴리탄과의 커버와 화보 촬영을 위해 스튜디오에 모인 이들의 분위기는 그야말로 최상이었다. 제일 큰 형인 배우 이준기를 중심으로 훈훈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남자 배우들은 호흡이 척척 맞았고, 여기에 다재다능한 배우 이지은까지 함께하자 사랑과 우정이 오가는 드라마 스토리가 얼마나 흥미진진할지 예상이 가능할 정도였다. 각자 개별 촬영한 컷을 보면서 "오, 역시 하늘이가 포즈를 잘 취하네!", "현이 이런 모습 처음 봤어", "역시 주혁이는 모델 출신이라 다른걸?"이라며 서로 칭찬하는 모습은 친한 또래 친구 그 자체였다. 촬영 중간중간에 장난꾸러기처럼 함께 촬영한 셀카를 자신들의 SNS계정에 올리는 이들의 모습에 푹 빠질 수 밖에.

8월 말, 한중 동시 방송 예정인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 대한 기대는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에서도 마찬가지다. 요즘 아시아에서 인기가 높은 젊은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고, 완성도가 높고 스토리가 탄탄한 한국 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에 달해있기 때문. 한국 코스모의 화보 촬영 소식에 중국 코스모까지 촬영팀을 보낼 정도로 배우들과 드라마에 대한 반응은 뜨겁다. 배우들의 개별 촬영이 끝나고 이어진 단체 촬영에서는 미묘한 기운이 감돌았다. 삼각관계의 주인공인 배우 이준기와 이지은, 강하늘이 함께 카메라 앞에 서자 시대를 뛰어넘은듯한 사랑의 긴장감이 느껴졌다. 또 드라마 흐름의 중심이 되는 꽃미남 일곱 황자가 사극 의상이 아닌 현대 의상을 입고 포즈를 취하자 그 부드러운 카리스마에 녹아드는 기분이 들었으니까. 촬영장에서의 NG와 애드리브에 대해 얘기하다가도, 이내 요즘 빠져있는 게임과 앞으로 꼭 해보고 싶은 여행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이들은 함께 촬영을 마친 배우 동료의 느낌을 넘어 진짜 친해진 친구들의 모습이었다. 서로를 아끼고 배려하며 칭찬을 주고받는 여덟 배우의 기분 좋은 모습은 코스모의 화보에서도 그대로 이어진다.

 

 

(개인컷 멘트)

"이번 드라마는 촬영 초반부터 분위기가 아주 좋았어요. 성격 좋은 또래 배우가 많아 어느샌가 서로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친구 사이가 됐죠." -강하늘

"평소 운동도 하고 다양한 취미 생활도 즐기는 편이지만 결국 남은 건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소통할 수 있는 사람들과의 인연만큼 소중한 건 없으니까요." -이준기

"이번 작품에서는 각각 다른 캐릭터의 황자들과 만날 때마다 달라지는 모습이 많아요. 저 역시 작품에서 어떻게 완성될지 궁금해지더군요." -이지은

 

 

하늘이 열린 듯 장마비가 쏟아지던 7월의 어느 날, 남양주의 한 스튜디오에는 수십 명의 스태프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그리고 강하늘을 시작으로 훈훈한 남자 배우들이 편안한 차림으로 스튜디오에 들어섰다. 이준기, 이지은, 강하늘, 홍종현, 백현, 남주혁, 지수, 윤선우까지 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의 주연 배우 8명이 모두 도착하자마자 스튜디오에는 훈훈한 기운이 넘쳐흘렀다. 사전 제작으로 만들어진 이 드라마에서 지난 몇 달 동안 호흡을 맞춘 배우들은 서로에 대한 우정과 신뢰가 웬만한 학창 시절 친구들 이상으로 돈독했고, 그 기분 좋은 케미는 70여 명의 스태프가 모인 화보 촬영장의 분위기까지 끌어올릴 정도였다.

 

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는 2006년 중국에서 출간된 베스트셀러가 원작이자 2011년 제작돼 엄청난 히트를 친 드라마로 한국에서의 제작 전부터 아시아에서 이슈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여기에 <괜찮아, 사랑이야> <아이리스>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등을 만든 김규태 감독이 연출하고, 21세기 현대에서 고려 왕건의 집권 시대로 타임 슬립한다는 한국판 스토리가 공개되면서 기대는 점점 더 커졌다. 이준기, 이지은, 강하늘을 비롯해 확고한 팬층을 거느리고 있는 젊은 배우들까지 가세하면서 작품의 힘은 더해졌다. 막 마지막 촬영을 마치고 코스모와의 화보 촬영을 위해 모인 배우들에게서도 그 기대감이 느껴졌다. "김규태 감독님에 대한 기대가 컸어요. 원작 소설을 먼저 읽었는데 너무 재미있었고요." 드라마에서 황자 역의 멋진 꽃미남 남자 배우들과 함께 촬영한다는 소식에 최상의 근무 조건이라는 부러운 댓글까지 달렸던 배우 이지은의 말에 모두가 고개를 끄덕였다. "저 역시 마찬가지예요. 타임 슬립을 소재로 궁중에서 벌어지는 사건이나 로맨스 등이 꽤 재미있더라고요. 왕권 다툼 같은 긴장감과 불안감 속에서 로맨스, 형제 간의 우애, 가족 간의 정을 다루죠. 또 그 접근 방식이 요즘 젊은 층에게도 전혀 거부감이 없고요." 태조 왕건의 넷째 아들로 태어나 고려 황제인 광종이 되기까지 드라마틱한 사건을 겪게 되는 4황자 '왕소' 역의 이준기가 덧붙였다.

촬영 사이사이에도 배우 남주혁, 지수, 윤선우 등은 셀카를 찍거나 대화를 나누기에 여념이 없었다. 그들의 유쾌한 모습을 보니 배우 이준기의 말대로 남녀 간의 사랑뿐 아니아 우리가 흔히 브로맨스라고 부르는 남자 간의 우정이 어떻게 펼쳐질지 점점 더 궁금해질 수밖에. "아무래도 또래가 많은 작품이라 초반부터 분위기가 꽤 좋았어요. 제일 큰 형인 준기 형이 먼저 다가와주니 저희도 거기에 잘 따랐어요." 평소 성격 좋기로 유명한 배우 강하늘이 말을 꺼내자 남주혁이 그 뒤를 이었다. "워낙 인원이 많아 다 같이 모이지는 못하지만 따로 시간 되는 대로 만나곤 해요. 촬영이 끝난 요즘에도요." 인터뷰 중에도 다른 이들을 배려하는 마음이 느껴졌던 홍종현을 비롯해 배우들은 모두 백현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실 엑소의 백현으로 너무 익숙한 친구지만, 이런 성격일 거란 생각은 못 했어요. 먼저 다가와서 대화도 많이 하고 형이나 동생들을 챙기는 모습이 아주 멋지더군요." 백현은 쑥스러워하면서 모두의 칭찬에 수줍게 답했다. "전 평소에도 밝고 말이 많은 편이라 두루 친해지는 걸 즐겨요. 이번 작품에선 모두 친해지고 싶은 분들밖에 없어 더 좋기도 했고요. 여러 모습을 좀 더 보여드리기 위해 도전하게 된 드라마라 잘할 수 있을까 걱정되기도 했지만 모두가 잘해주는 덕에 저도 기운을 낼 수 있었죠."라고 말하는 백현의 얼굴에서 열정 가득한 소년의 기운이 느껴졌다.

한편 배우들은 지난 6개월에 대해 서로의 성격을 잘 알아간 것뿐 아니라 자신의 재능에 대해 알아가는 시기기도 했다고 말한다. "역할에 따라 승마와 액션을 배우기도 했어요. 준기 형이야 워낙 잘하니까 따로 배우지 않아도 됐지만요."라고 홍종현이 말하자 이준기가 유쾌하게 답한다. "전 뭐 그 시대 사람인가 싶을 정도니까요. 하하. 참, 지수가 액션에 소질이 있는 것 같던데요?" 이준기의 칭찬에 지수가 겸손하게 말을 이었다. "아직 재능이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대역 없이 해보긴 했는데, 알아가는 중이죠." 한편 예술에 대한 안목이 높고 풍류를 즐길 줄 아는 황자로 나오는 배우 남주혁은 악기와 그림을 배우는 데 열중했다. "비파, 거문고, 생황까지 배웠어요. 생각보다 어렵더군요. 하지만 하면 할수록 그 소리의 매력에 빠져들게 되더라고요." 그러고 보면 요즘 배우들은 참 다재다능하다. 연기뿐 아니라 예능, 노래, 춤 등에 이르기까지 관심 있는 분야에서 실력을 쌓고 그걸 보여주는 데에 두려움이 없다. 오늘 스튜디오에 모인 8명의 배우 역시 마찬가지. 남자 배우 7명이 함께하는 촬영에서 배우 강하늘이 장난스럽게 춤을 추기 시작하자 모두가 깔깔거리며 그 모습을 유쾌해했다. "하늘이는 노래, 춤 못하는 게 없어요."라고 백현이 칭찬하자 옆에서 지수가 "형도 춤 진짜 잘 춰요!"라며 이준기의 실력에 대해 언급했다. "준기 형은 대기 시간에 주로 춤과 노래가 나오는 영상을 보더라고요. 휴대폰으로 영상을 보며 살짝 따라 하는 것만 봐도 '아, 이 사람 춤 잘 추는구나.' 싶은 그런 분위기랄까요?"라는 홍종현의 말에 백현과 이준기는 "엑소의 '몬스터' 연습해볼까?"라며 재치 있는 대화를 나눴다.

한참 서로의 재능을 칭찬하던 8명의 배우는 다시 드라마 얘기로 화제를 돌렸다. 가장 인상 깊은 촬영지에 대한 질문에 배우 강하늘은 보길도를 꼽았다. "드라마 촬영하면서 아름답다는 전국 곳곳을 다녔어요. 그중에서도 보길도를 빼놓을 수 없죠. 땅끝마을 해남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데 그 풍경이 정말 아름다워요." 드라마 <이 죽일 놈의 사랑>을 비롯해 김규태 감독은 비주얼 감각이 남다르기로 유명해 전국 곳곳을 다닌 촬영지가 얼마나 아름답게 펼쳐질지 점점 더 궁금해졌다. "아름다운 비주얼도 멋지지만, 각자의 캐릭터 역시 아주 매력적이에요. 제가 맡은 역할은 어린 시절 상처나 결핍이 많은데, 어딘가 모르게 저의 유년기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지은이가 연기하는 '해수'를 만나 치유되면서 헤쳐나가기도 하고요." 현재의 화장품 방문 판매 영업사원에서 어느 날 갑자기 천여 년 전의 고려 시대로 타임 슬립해 '해수'가 된 이지은 역시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많다. "죽을 고비를 여러 차례 넘기면서도 끈질기게 잘 살아나요. 그 생명력이 저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배우들은 몇 달 간 연기하면서 푹 빠져든 캐릭터에 대한 얘기를 흥미진진하게 들려줬다. 사실 중국에서 대성공한 드라마가 될 수 있었던 것 역시 과거와 현재의 간극을 허물어뜨리는 캐릭터의 매력 때문. 그야말로 장면마다 반할 수밖에 없는 꽃미남 황자들이 가슴을 설레게 하는 데다, 그 캐릭터까지 살아 숨 쉬고 있어 시청자들이 몰입할 수 있게 된 것 아닐까?

평소에는 바이크를 타고, 게임을 하고, 운동을 하거나 음악을 듣고 강아지와 함께하며 일상을 보내는 딱 요즘 20~30대인 이들에게서 하나의 주제가 나오면 쉴 새 없이 의견을 나누고, 서로의 생각을 진지하게 듣는 친구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서로의 장점을 잘 알고, 평소 자주 연락하는 친구 사이가 됐다는 8명의 배우가 만들어내는 스토리는 또 얼마나 드라마틱할까? 드라마를 위해 궁증 의상을 입다가 오랜만에 현대 의상을 입고 화보 촬영하면서 신나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이들이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서 펼쳐 보일 사랑과 우정의 인연에 대한 시대치는 한껏 더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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