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cky Spring 아이 때부터 어른이었던, 몸은 작아도 생각은 큰 사람. 구찌 앰버서더 아이유는 안전했던 자기만의 세상을 이제 보다 넓고 다르게 만들어가길 꿈꾼다. 그 확장의 순간에 그녀를 바라볼 수 있다는 건 행운이다. 작년에는 여러 모습의 아이유를 볼 수 있었다. 상반기에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 하반기에는 tvN 에 이어 앨범 까지, 분주한 일정으로 보냈다. 요즘은 어떤 시간을 보내는 중인가? 숨 쉴 틈 없이 휘몰아친 일정을 모두 소화하 고 보람찬 기분으로 휴식 중이다. 올해의 계획을 체크하면서 차분히 준비하고 있다. 얼마 전 이병헌 감독의 신작 에 박서준과 함께 출연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급조된 축구 대표팀의 월드컵 도전기이고, 당신은 그들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피디라는 정..
앨범 는 최백호가 12년 만에 결심한 여행이다. 기타리스트 박주원, 재즈 보컬리스트 말로,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 등 젊은 뮤지션들이 보탠 멜로디도 근사하지만 가장 인상적인 건 한숨같고 속삭임 같은 보컬의 힘이다. 어느 순간, 최백호는 60대의 몸에 깃든 청년처럼 노래하는데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시들지 않을 것 같은 푸르고 고집스러운 기운이 가볍게 떨리는 목소리에서 읽힌다. 그런가 하면 아이유는 앳된 얼굴로 깊은 감정을 들려주는 스무 살이다. 그가 무대 위에서 기타를 퉁기며 ‘낭만에 대하여’를 불렀을 때, 익숙했던 곡은 새로운 표정을 얻었다. 서로를 눈여겨보는 후배와 존경하는 선배로 꼽는 두 사람이 의자를 나란히 하고 앉았다. 40년 이상의 터울을 둔 두 뮤지션은 이외의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다. 최백호와..